청동기 시대의 제국들 — 히타이트, 아시리아, 군사 권력이 제국을 만드는 방식기원전 1274년, 카데시 전투가 끝난 후 16년이 지났습니다.이집트의 람세스 2세와 히타이트의 하투실리스 3세는 점토판에 조약을 새겼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기록된 평화 조약입니다. 두 강대국은 서로를 형제라고 불렀고, 불가침을 약속했으며, 군사 동맹을 맺었습니다.이 조약의 복사본이 오늘날 유엔 본부 복도에 걸려 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국제 외교 문서로 기념하는 것입니다.그런데 이 조약이 맺어진 배경을 들여다보면, 단순한 평화 의지가 아닌 훨씬 복잡한 권력의 계산이 보입니다. 두 제국 모두 전쟁을 계속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이집트는 동쪽에서 히타이트와, 히타이트는 동쪽에서 아시리아와 동시에 싸울 수 없었습니다. 평화 조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