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 마리아 칼라스 (Maria Callas) 레퍼토리: 자코모 푸치니 오페라 아리아 전집 수록 오페라: 나비 부인 · 토스카 · 라 보엠 · 마농 레스코 · 수녀 안젤리카 · 투란도트 · 잔니 스키키
수록 시간: 약 75분 · 16곡
🌹 Maria Callas · La Divina
이 앨범의 기적
1,021만
〈잔니 스키키〉의 아리아 "오 내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가 이 앨범에서 기록한 재생 횟수입니다. 클래식 음반으로는 경이로운 숫자. 한 아리아가 1,000만 명의 귀에 닿았습니다.
디바란 무엇인가
이탈리아어로 '디바(Diva)'는 원래 '여신'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 단어가 성악 세계에서 쓰일 때, 그것은 단순한 찬사가 아닙니다. 디바는 무대 위에서 다른 차원의 존재가 되는 사람입니다. 음표를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음표를 살아내는 사람. 마리아 칼라스는 그 단어를 20세기에 다시 정의한 소프라노였습니다.
《La Diva》는 칼라스가 남긴 수많은 녹음 중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들만을 엄선한 컬렉션입니다. 〈나비 부인〉, 〈토스카〉, 〈라 보엠〉, 〈마농 레스코〉, 〈수녀 안젤리카〉, 〈투란도트〉, 〈잔니 스키키〉—자코모 푸치니가 창조한 7편의 오페라 속 여인들이 칼라스의 목소리로 하나하나 살아납니다. 16곡, 약 75분. 그것은 짧은 푸치니의 우주입니다.
"칼라스는 단순히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가수가 아니었다. 그녀는 목소리로 생각하고, 목소리로 울고, 목소리로 살았다. 무대 위의 칼라스는 칼라스가 아니었다—그녀는 그 순간 토스카이거나 비올레타이거나 나비였다." — 레너드 번스타인, 칼라스의 연주를 본 후
성악가 · 마리아 칼라스
1923년 12월, 뉴욕에서 그리스 이민자의 딸로 태어난 마리아 안나 체칠리아 소피아 카이로겔로폴루—훗날 마리아 칼라스가 될 아이는 어린 시절 뚱뚱하고 근시가 심했으며, 어머니의 기대에 짓눌린 불행한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에게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아테네 음악원에서 에반젤리나 드 이달고에게 사사한 그녀는 1942년 〈토스카〉로 데뷔했고, 1947년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소프라노가 됩니다. 이후 그녀는 10년도 안 되는 짧은 전성기 동안 오페라의 역사를 바꾸었습니다. 벨칸토 레퍼토리를 부활시키고, 드라마틱 소프라노와 콜로라투라의 경계를 허물었으며, 연기하는 가수가 아니라 노래하는 배우임을 증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무대만큼이나 드라마틱했습니다. 선박왕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와의 사랑과 배신, 목소리의 쇠락, 고독한 말년. 1977년 9월, 파리의 아파트에서 53세로 홀로 세상을 떠났을 때, 그녀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목소리는 지금도 살아있습니다—이 앨범에서, 그리고 1,000만 명이 들은 〈오 내 사랑하는 아버지〉에서.
앨범 속 오페라들 · 푸치니의 여인들
자코모 푸치니(1858–1924)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마지막 거인입니다. 그는 베르디의 웅장한 드라마와는 달리, 개인의 작은 슬픔과 사랑과 죽음을 극도로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그의 오페라 속 여인들은 하나같이 사랑 때문에 살고, 사랑 때문에 죽습니다.
나비 부인 (Madama Butterfly, 1904)
푸치니 · 이 앨범 수록 6곡
일본 나가사키의 게이샤 초초상이 미국 해군 장교 핀커턴의 귀환을 3년간 기다리다 버림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 칼라스는 이 역을 통해 동양 여인의 내면을 서양 성악으로 가장 깊이 파고든 소프라노로 불린다.
라 보엠 (La Bohème, 1896)
푸치니 · 이 앨범 수록 2곡
파리 다락방에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과 폐결핵에 걸린 미미의 사랑과 이별. 푸치니 최고의 흥행작. 〈내 이름은 미미〉는 오페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소프라노 아리아 중 하나.
토스카 (Tosca, 1900)
푸치니 · 이 앨범 수록 1곡
사랑, 정치, 살인, 배신이 뒤얽힌 로마를 배경으로 한 오페라. 칼라스의 토스카는 20세기 최고의 토스카로 불리며,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는 그 절정.
마농 레스코 (Manon Lescaut, 1893)
푸치니 · 이 앨범 수록 2곡
프레보 신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푸치니의 첫 대성공작. 아름답지만 허영심 강한 마농이 결국 루이지애나 사막에서 쓸쓸히 죽어가는 이야기.
수녀 안젤리카 (Suor Angelica, 1918)
푸치니 · 이 앨범 수록 1곡
수도원에 갇힌 귀족 수녀가 어린 아들의 죽음을 듣고 자살하는 비극. 〈엄마 없이〉는 이 오페라의 유일한 솔로 아리아이자, 가장 처절한 모성의 노래.
투란도트 (Turandot, 1926)
푸치니 · 이 앨범 수록 3곡
푸치니의 유작이자 미완성 오페라. 중국의 냉혹한 공주 투란도트와 그녀를 사랑한 왕자 칼라프의 이야기. 미완성 이후 알파노가 완성. 이 앨범의 칼라스는 투란도트와 류 두 역을 모두 부른다.
잔니 스키키 (Gianni Schicchi, 1918)
푸치니 · 이 앨범 수록 1곡
푸치니의 유일한 희극 오페라.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딸 라우레타의 아리아 〈오 내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로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
수록곡 전체 목록
#곡명 · 오페라시간
나비 부인 (Madama Butterfly) — 6곡
1
Bimba dagli occhi pieni di malia (마법 같은 눈을 가진 아이여)
나비 부인 1막 — 핀커턴과의 사랑의 이중창
▶ 2.5만 회 재생
3:40
2
Con onor muore (명예롭게 죽으리)
나비 부인 3막 — 초초상의 마지막 결의
▶ 9.2만 회 재생
★ 죽음을 결심하는 순간의 비장한 아름다움
3:41
7
Vogliatemi bene, un bene piccolino (조금만 사랑해 주세요)
나비 부인 1막 — 초초상과 핀커턴의 사랑 이중창
▶ 31만 회 재생
7:17
11
Un bel dì vedremo (어느 개인 날)
나비 부인 2막 — 초초상의 기다림의 노래
▶ 2.7만 회 재생
★ 오페라 역사상 가장 슬픈 희망의 아리아
4:30
13
Quanto cielo! (얼마나 아름다운 하늘!)
나비 부인 2막
▶ 19만 회 재생
3:08
14
Vieni, la sera (오라, 저녁이여)
나비 부인 2막
▶ 1.4만 회 재생
3:27
마농 레스코 (Manon Lescaut) — 2곡
3
In quelle trine morbide (저 부드러운 레이스 안에서)
마농 레스코 2막 — 마농의 독백
▶ 33만 회 재생
★ 이 앨범 투란도트 다음 최다 재생 — 칼라스 서정의 정수
2:49
15
Sola, perduta, abbandonata (홀로, 버림받아, 버려진 채)
마농 레스코 4막 — 마농의 최후
▶ 5.3천 회 재생
5:51
토스카 (Tosca) — 1곡
4
Vissi d'arte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토스카 2막 — 토스카의 절규
▶ 3.1천 회 재생
★ 오페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소프라노 아리아 중 하나
3:50
라 보엠 (La Bohème) — 2곡
5
Donde lieta uscì (행복하게 떠났던 그곳으로)
라 보엠 3막 — 미미의 이별 아리아
▶ 40만 회 재생
★ 이 앨범 비투란도트계 최다 재생 — 칼라스의 이별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
3:19
12
Sì, mi chiamano Mimì (네, 제 이름은 미미예요)
라 보엠 1막 — 미미의 자기소개 아리아
▶ 136만 회 재생
★ 오페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소프라노 입문곡
4:47
잔니 스키키 (Gianni Schicchi) — 1곡
6
O mio babbino caro (오 내 사랑하는 아버지)
잔니 스키키 — 라우레타의 아리아
▶ 1,021만 회 재생
★★ 이 앨범의 기적 — 클래식 음반으로 1,000만 재생
2:34
수녀 안젤리카 (Suor Angelica) — 1곡
8
Senza mamma (엄마 없이)
수녀 안젤리카 — 안젤리카의 독백
▶ 24만 회 재생
★ 죽은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노래 — 칼라스가 가장 몰입한 아리아 중 하나
5:32
투란도트 (Turandot) — 3곡
9
Signore, ascolta! (왕자님, 들어주세요!)
투란도트 1막 — 류의 간청
▶ 39만 회 재생
★ 칼라스가 류를 부른 희귀한 녹음 — 섬세한 서정
2:28
10
Tu che di gel sei cinta (얼음으로 둘러싸인 그대여)
투란도트 3막 — 류의 마지막 노래
▶ 23만 회 재생
2:45
16
In questa reggia (이 궁전에서)
투란도트 2막 — 투란도트 공주의 아리아
▶ 3.8만 회 재생
★ 칼라스의 투란도트 — 얼음 공주의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
약 6:00
총 16곡 · 약 75분 · 7개 오페라
꼭 들어야 할 곡 · 감상 가이드
칼라스의 목소리는 처음 들을 때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완벽하게 고운 소리가 아닙니다. 거칠고 어둡고 때로 예측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불완전함 속에 감정이 있습니다. 다섯 곡을 순서대로 들으면 칼라스라는 존재의 전모가 조금씩 드러납니다.
1
잔니 스키키 — 오 내 사랑하는 아버지 (O mio babbino caro)
▶ 1,021만 회 재생 · 2분 34초
라우레타가 아버지에게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하게 해달라며 애원하는 노래입니다. 단 2분 34초. 그러나 이 짧은 아리아 안에 모든 것이 있습니다—소녀의 간절함, 사랑의 순수함, 그리고 칼라스만이 낼 수 있는 그 유리알 같은 투명함. 클래식 음악에 처음 입문하는 분이라면 이 곡에서 시작하십시오. 1,000만 명이 이미 이 길을 걸었습니다.
2
라 보엠 — 내 이름은 미미 (Sì, mi chiamano Mimì)
▶ 136만 회 재생 · 4분 47초
오페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소프라노 자기소개. 다락방에서 시인 로돌포를 처음 만난 미미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노래합니다. 수줍고 소박하게 시작해서 봄날의 아침처럼 밝아지는 이 아리아는, 오페라를 처음 듣는 이에게도 즉각적으로 마음의 문을 열게 합니다. 칼라스의 미미는 연약하지만 빛납니다.
3
나비 부인 — 어느 개인 날 (Un bel dì vedremo)
▶ 2.7만 회 재생 · 4분 30초
초초상이 떠난 핀커턴이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기다림과 희망과 사랑이 뒤섞인 이 4분 30초는, 그 희망이 끝내 배신당할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가슴 아픕니다. 칼라스의 목소리가 가장 칼라스다운 순간—거칠고 아름답고 인간적인.
4
투란도트 — 왕자님, 들어주세요 (Signore, ascolta!)
▶ 39만 회 재생 · 2분 28초
투란도트를 사랑하는 칼라프 왕자에게, 그를 사모하는 여종 류가 제발 목숨을 걸지 말라고 간청하는 아리아입니다. 단 2분 28초이지만, 한 여인의 사랑 전부가 그 안에 있습니다. 칼라스가 류를 부르는 것은 드문 일—그녀는 보통 투란도트였습니다. 그 희귀함이 이 녹음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5
수녀 안젤리카 — 엄마 없이 (Senza mamma)
▶ 24만 회 재생 · 5분 32초
수도원에 갇힌 안젤리카가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부르는 노래입니다. 아들은 엄마 없이 하늘로 갔다—그 한 줄의 이야기가 5분 32초의 음악이 됩니다. 이 아리아 앞에서 울지 않는 사람을 칼라스는 용납하지 않습니다. 이 앨범의 마지막에 들으십시오.
음반을 마치며
마리아 칼라스는 말했습니다. "나는 목소리로 산 여자입니다."
그러나 그 목소리는 단순한 악기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그녀의 삶 자체였습니다. 사랑과 배신, 영광과 고독— 그 모든 것이 이 16곡 안에 녹아있습니다.
푸치니의 여인들이 칼라스의 목소리를 만났을 때, 그것은 음악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삶이었습니다.